위 치 :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15
용 도 : 판매시설(농산물직매장)
대지면적 : 9,999.50㎡
연 면 적 : 1,846.07㎡
규 모 : 지상2층
공원의 질서에 맞는 "직관적 단순함"의 로컬푸드 복합센터
본 대지에 들어서는 건물은 조형적으로 상징적이거나 인지성을 가지는 건물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절제된 형태와 심플한 공간연출로 방문자에게 늘 찾아왔던 장소로 생각되길 바라며, 공원을 지나다가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익숙한 건물이었으면 한다.
길 찾기 방법의 다양함
본 시설에 대한 이미지는 단일 건물이 아닌, 여러 개의 요소가 합쳐진 결과로 표현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주인공을 방문자로 하여 길 찾기를 할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를 제시하는 것으로 해결하였다.
수평적으로는 1층에 골목길로 연상되는 동선을 가진다. 이 길을 통해 시설들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공원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수직적으로는 좁은 접지면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옥상 공간까지 동선을 연장해 다양한 행위가 일어나게 한다.
공원 산책길에서 연장된 골목길 사이 상점
대지경셰선은 외, 내부 상황에 대한 고려없이 본 대지를 마치 섬으로 만들었다.
본 사업이 진행되기 전, 이 장소는 공원이었다. 시작인지 끝인지 모르는 길들이 지나가고 이러한 길들은 다시 목적지가 없는 공원 속으로 방문자들을 인도한다.
아이디어는 이러한 산책길을 시설의 매장 방문자 동선과 연관시켜 공원의 길과 연결하고자 한것으로 출발했다.
매장의 동선이 골목길이 되어 각각의 시설들 사이로 지나가고, 지나온 골목길은 다시 공원 산책길과 마주한다.
적층 된 외부공간
건폐율 20%는 절대적으로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정된 면적에서 100대의 주차면과 각 프로그램의 시설들, 그리고 시설과 연계된 외부공간의 계획은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필요로 한다.
지침에서 요구하는 매장과 연장된 외부공간은 1층에 두기로 한다. 대지 가장자리 경계에 있는 외부공간은 기존 공원과 조화롭게 배치하고, 각각의 시설에 필요한 외부공간은 최대한 1층에 두어 기능과 역할에 맞도록 한다.
그리고 최소한의 별도 기능인 관리사무실만 2층에 둔다.
이러한 수직적 적층에 의해 나타나는 1층의 지붕은 2층의 외부공간으로 이용되며, 방문객을 위한 활동공간이 된다.
삼각 모듈 트러스 구조와 내부공간
본 시설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형태를 주요 디자인 컨셉으로 설정하였다.
벽-지붕, 박스-직선 형태와 같이 기능에 맞으면서 공간의 특성이 겹치지 않도록 표현했다.
때문에, 형태적으로 푸드 매장을 암시하는 유일한 장치는 톱날형 지붕으로 표현된 매장 상부의 구조물인 트러스 구조로 일방향 연속된 모듈 시스템구조이다.
일방향 구조는 모듈화되어 공사비를 줄여주며, 삼각 트러스 구조로 톱날형 형태를 계획했다.
상부의 유리천창을 통한 외부 환경의 유입은 채광 및 환기시스템과 연계되어 구조와 미를 함께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자칫, 단순할 수 있는 형태에 구조미를 통한 제안으로 매장의 정체성이 될 수 있도록 했다.